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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성탄 메시지

  • 총회자료실
  • 관리자
  • Dec 29, 2017
  • 조회 8539

성탄 메시지

(안석수목사)

*본문/ 2:9-11

 

이번 성탄절은 유난히 조용한 것 같습니다. 진정한 성탄절의 의미는 쇠퇴하고 상업적 상술의 대표적인 산타클로스만 뜨고 있습니다. 1970-80년대에는 성탄을 몇 달 앞두고 온 시가지가 크리스마스 캐롤로 뒤덮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에는 교회가 사회 문화를 이끌던 시대였습니다. 지금은 음악을 비롯하여 모든 면에서 사회 문화가 앞서고 교회는 겨우 그 뒤를 힘겹게 따라가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캐롤은 사라지고 산타클로스 행사가 그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 문화의 가치관이 교회를 이끌어 갈 때, 가장 먼저 도전 받는 것이 예배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동방 박사들이 등장합니다. 찬송가 116 은 이렇게 시작되지요.

동방 박사 세 사람 귀한 예물 가지고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별 따라 왔도다.

다같이 한 번 불러 보십시다.

 

본문 11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이 말씀에서 먼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예물을 드렸다는 것입니다.

고대 세계에서 한 나라의 최고 통치권자 및 고귀한 사람들을 만나거나 그에게 충성을 다짐할 때, 특별한 예물을 바치는 것이 상식적입니다. 하지만 동방 박사들이 바친 예물은 그보다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황금은 동서고금을 통해 최고 귀하며 불변하는 성질의 금속으로서 흔히 부를 상징하며 왕께 드리는 예물로 간주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는 세상 만물을 소유하실 정도로 부한 사람이요, 절대 권위를 가진 왕으로서 예수님을 인정한다는 표시였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백발과 흰 수염을 한 멜콘이 이 예물을 드렸다고 합니다.

유향은 아라비아 지방의 관목에서 채취한 향기로운 송진으로서 성전 제사나 헌물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제사장적인 권위와 신성을 인정하는 예물이었고, 전설에 의하면 홍안의 청년 가스퍼에 의해 드려졌다고 합니다.

몰약은 시체를 염하거나 방부제로 사용되는 것으로 매우 귀한 사람의 시체에만 바를 정도로 고가품이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응미리 예비하는 예물이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검은 얼굴에 수염이 많았던 중년의 발사살에 의해 드려졌다고 합니다.

결국 동방 박사들은 가장 위대하신 분에게 가장 고귀한 예물을 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드린 예물은 예수님이 최고의 왕이시오, 최상의 대제사장이시며, 유일한 구원의 주님이 되시는 궁극적인 경배의 대상임을 확증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은 2017년 성탄에 무엇을 주님께 드렸습니까? 여러분에게 있어서 무엇이 가장 귀한 예물이 될까요? 이 시간 여러분 스스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을 드리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좋아하실 것을 드리겠습니까? 혹 드리지 못했다면 금년이 가기 전에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드림이라는 행위는 참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드리기를 별로 즐겨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혹 우리들은 받는 것만을 좋아하지 않는지요? 성경은 주는 사람이 받는 사람보다 복 되도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안겨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들 주변을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평생 받을 수밖에 없는 형편으로 사는 것을 보셨는지요? 드리고 나누어야 하나님께서 주실 많은 것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받기를 전제하고 드리면 안 되겠지요.

많이 가지지 않아도 좋습니다. 비록 적어도 그것을 나누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소부재 하십니다. 계시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것을 신학에서는 하나님의 편재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보다 나를 더 잘아십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항상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이 시간 성탄절에서부터 하나님께 기쁜 마음으로 드리고 이웃에게 나누기를 시작하면 어떨까요? 훨씬 뜻깊은 크리스마스가 될 것입니다.

 

두 번째 메시지는 경배입니다. 본문 11 아기께 경배하고기록되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라는 말의 어원은 Christmas의 결합으로 이 단어를 풀이하면 Christ 즉 그리스도와 mas 라틴어로 예배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Christmas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날이란 뜻입니다.

예배한다는 말의 히브리어 사하마 또는 헬라어 프로스퀘네오라는 말인데 모두 엎드린다는 듯입니다. 즉 엎드려 절하는 것이 예배란 뜻입니다. 또는 경배라고도 하지요.

예배는 하나님과 깊은 관계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묵상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첫 번째 의무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요한 계시록에도 여섯 날개가 있고 그 안과 주위에 눈이 가득한 네 생물이 나오는데, 그들은 밤낮 쉬지 않고 이렇게 찬양합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4:8)

이 생물만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옆에 있던 24장로들도 보좌에 계신 하나님께 면류관을 던지면서 찬양합니다.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4:11)

계속해서 요한 계시록에는 능히 셀 수 없는 허다한 무리들이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흰옷을 입고 보좌와 어린 양 앞에서 찬양하며 경배하는 놀라운 광경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고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인생의 본분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자기에게 예배하는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제사에는 제물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제물을 드리느냐가 그 제사를 결정합니다. 제물이 있을 때, 예배가 이루어집니다. 아브라함은 100세에 난, 자신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아들 이삭을 제물로 드리려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서 온 인류의 속죄물로 드렸습니다. 이것이 예배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자신의 몸을 바쳐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지 않고 마음만 드렸다면 우리의 구원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몸보다 마음을 드림으로써 예배를 대신하려 합니다. 마음은 드리기 쉽지만 몸은 드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마음으로 구제도 했고, 선교도 했고, 애국도 했고, 다 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몸으로 무엇을 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몸을 드린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구체적으로 내 시간을 드리고, 내 물질을 드리고, 손과 발을 다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과 입이 아니라 손과 발을 드리는 것이요, 시간과 물질과 노동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배의 시작입니다.

 

예배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언어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인간이 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예배입니다. 예배는 인간의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의 사건이 내 안으로 들어와 나타납니다. 그래서 예배는 지성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께서 오늘 교회에 나올 때 어떤 마음으로 나오셨습니까? 기쁜 마음으로 나오셨습니까? 아니면 억지로 마지못해 나오셨습니까?

 

구약성경 신명기 281절에서6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여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교회의 부흥의 길은 예배에 있습니다. 주일에 교회 마당을 밟을 때부터 눈물을 흘리고, 교회에 들어오면서 찬송을 불러야 합니다. 이렇게 모인 성도들이 손을 들고 찬송을 부르면서 설교를 듣기 전에 이미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이것이 살아 있는 예배입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피투성이가 되도록 몸부림치다가 교회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 이런 것들이 주일예배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2017년 성탄절에 우리는 무엇을 하나님께 드리고 또 하나님을 어떻게 경배해야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을 우리 삶에서 실천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복을 넘치게 받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祈禱)

하나님 아버지 2천여 년 전 동방 박사는 가장 귀한 예물을 가지고 예수님께 경배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성탄절에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며 이웃에게 무엇을 나누었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인의 첫 번째 의무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찾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예배하는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 하셨습니다. 우리가 말과 입으로만 드리지 말고 시간과 물질과 노동으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또 교회 부흥의 길은 예배에 있음을 깨닫고 교회 마당을 밟을 때부터 눈물을 흘리고 교회에 들어오면서 찬송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금년 성탄절에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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